다핵종제거설비(ALPS)/마부위침(磨斧爲針)

다핵종제거설비(ALPS)
 
‘진화된 용수 처리 시스템(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의 약자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가동하는 장치입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의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면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고 냉각수와 인근 지하수까지 오염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TEPCO)은 오염수에 녹아 있는 각종 방사성 물질(핵종)을 제거하기 위해 도시바와 히타치를 통해 ALPS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함유 오염수를 정화,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성 물질을 규제 기준을 만족할 때까지 정화 처리하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ALPS를 거치면 오염수 내 62종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처리한 물을 ‘처리수’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처리수’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오염수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와 오염수에 대한 인접국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마부위침(磨斧爲針)

마부위침(磨斧爲針)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도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고사성어입니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백(李白)의 일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백은 학문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바늘을 만들기 위해 도끼를 갈고 있는 한 노파를 만났습니다. 
이백은 노파의 꾸준한 노력에 감명을 받아 다시 산으로 들어가 학문에 매진하였고, 결국은 학문을 완성했습니다.
이 고사성어는 우리에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성공 #속담 #노력